비대면 진료 IT 솔루션 기업 '솔닥'과 개인 유전자 분석 기업 '테라젠헬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판교 테라젠헬스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민승 솔닥 공동대표, 이호익 솔닥 공동대표(의사)와 정재호 테라젠헬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확산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솔닥의 환자용 애플리케이션과 의료진 솔루션, 솔닥파트너스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공급하고, 의료진이 환자의 유전적 요인에 맞는 진료 및 건강관리 조언을 하는 것이 공동 서비스의 핵심이다. 기업 임직원 복지부터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 장애인 환자까지 다양한 수요를 가진 환자군이 솔닥을 통해 손쉽게 검사 서비스를 신청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닥은 △원격의료 특화 의료기관용 IT 솔루션(솔닥 파트너스 SW) △비대면 의료 사업 인프라 구축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원격모니터링 기술 등 최적화된 원격의료 인프라 기술과 이와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가장 많은 의료기관 제휴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9월 기준 전국 1200여 개의 의료기관들이 솔닥 솔루션을 도입해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테라젠헬스는 개인유전자 분석 1세대 기업으로 179종의 검사 항목 및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학병원의 건강검진센터, 개인의원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고객사에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호익 솔닥 대표는 “질병의 예방 및 사후 관리 측면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의 필요함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재호 테라젠헬스 대표는 “비대면 진료와 개인유전자 분석 모두, 규제 완화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라며 “정부, 의료진, 기업이 함께 만든 환경 안에서 개인 건강관리 솔루션이 의료 서비스 취약계층에도 확산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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