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글로벌 투자자와 서울 혁신기업을 연계해 해외자본 유치를 지원하는 '2024 서울투자자포럼(SIF)'을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 기구 인베스트서울은 서울의 대표 글로벌 투자유치행사로 '서울투자자포럼'을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서울(제1회)과 뉴욕(제2회)에서 개최했던 그간의 행사에는 총 119개 기업, 89명의 글로벌 투자자가 참가했다.
올해 행사에는 4조 6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노라 패밀리 오피스를 비롯해 싱가포르 투자회사 파빌리온 캐피탈, 일본 민영방송국 TBS 산하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 해외 주요 투자자 70여명과 국내 투자자 90명, 인공지능(AI)·라이프스타일·IT·바이오·콘텐츠 등 서울기업 관계자 120명, 유관기관 50여명 총 330여명이 서울로 집결한다.
시는 이러한 높은 관심이 실질적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등 국내 기업의 혁신 기술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글로벌 투자자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출자자(LP)-운용사(GP)-서울기업 투자설명회 △서울AI허브 주관 AI스타트업 쇼케이스 △서울 커머스산업 세미나 △서울 기업 글로벌 성장 워크숍 △서울 라이프스타일 기업 투어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서울의 혁신 스타트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탈바꿈을 목표로 조성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을 소개하며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홍보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글로벌 투자시장의 혹한기 상황에서도 도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서울이 왜 투자하기 좋은 도시인지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서울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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