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가 9월 27일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모전교 ~ 광통교 사이)에서 시민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LOW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영풍문고와 서울 야외도서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영풍문고가 전개하는 SLOW 캠페인 테마에 맞췄으며 다양한 독서 경험 제공을 목적으로 책과 음악을 더해 일반 대중이 쉽게 독서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잊고 지낸 일상의 여유를 찾아가는 시간'을 주제로 60분간 진행되며 고은뮤직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A whole new world', '사랑의인사', 'Flower duet' 등을 무대에 올린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푸짐한 상품의 퀴즈 이벤트 또한 진행됐다.
서울도서관 사서는 이 행사에 맞춰 '조금 느리면 어때? 나만의 SLOW 라이프!'를 주제로 북큐레이션을 진행하여 행사 주간에 전시하며 시민들이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영풍문고 관계자는 “독서 경험의 소중한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라며 “책읽는 맑은냇가에서 문화 행사를 통해 일상 속 독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영풍문고의 슬로우 캠페인은 'Stop(잠시 멈춰)', 'Look(둘러 보고)', 'Open(펼쳐 보고)', 'Write(써보자)' 등 4개의 알파벳으로 구성된 단어를 표현하고 있다. 각각의 단어들을 종합해 보면 정신없이 지나가는 보통의 하루 속에서 책을 펼쳐볼 수 있는 반가운 시간을 되찾길 바라는 메시지로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고 관계자 측은 설명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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