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교육혁신운영위원회'개최

교육부 주최·KERIS 주관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 선정
다국어 기반 글로벌자율학부 신설 사업 관련 위원회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육혁신운영위원회'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육혁신운영위원회'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2024년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난 27일 교육혁신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희사이버대는 이번 지원사업에서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의 사회적 성공을 위한 다국어 기반 글로벌자율학부 신설'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등교육이 필요한 교육 소외계층인 △이주배경 자녀 △결혼이민자 △결혼귀화자 △외국인 근로자 등 이주배경 학습자를 위한 교수·학습 방법 혁신 및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 체제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5학년도 1학기 글로벌자율학부 신설을 목표로 학습자의 환경에 최적화된 △학사제도(1+3제도, 전공자율선택)와 △장학제도 △AI기반 다국어 상담시스템 △다국어 홈페이지 및 번역·자막 지원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등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비학위 프로그램 및 연계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혁신운영위원회 회의에는 경희사이버대 변창구 총장을 비롯, 기획재정처장, 교무처장, 미디어개발처장, 입학·학생처장,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혁신운영위원회는 경희사이버대의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추진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대학 특성화 기반의 교육 모형을 개발하고 대학에 적용, 확산함으로써 대학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소외계층의 교육 기회 확대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 서진숙 교수(혁신사업 본부장)는 “글로벌자율학부의 신설은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의 교육기회 확대와 한국 사회의 사회 통합, 문화 간 의사소통 증진 및 세계 시민으로서의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공동체 일원으로 자립해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희사이버대는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수요에 맞는 혁신적인 교육모델을 신규 구축하며,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전공 선택 지원과 맞춤형 학사 제도 및 장학혜택, AI 기술을 도입해 이들의 학습 동기 및 학습 어려움에 대응해 안정적인 학습과 효율성 높은 수강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희사이버대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체계와 글로벌 분야에 특화된 교육역량을 발휘하여 '세계시민사회의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경희사이버대의 특성화 목표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는 한국어문화학부(이민·다문화전공, 한국어교육전공), 한국어학과, 글로벌한국학전공, 한국어센터 등 독보적인 한국어 교육 체계 운영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체계적인 6개의 혁신 전략을 교육혁신 모형으로 설계했으며 31개의 세부 과제를 통해 이주배경 학습자의 사회적 성공이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5학년도 1학기 글로벌자율학부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이번 사업 외에도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다국어버전 한국문화 콘텐츠 사업(2011), 교육부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2018), 한국국제교류재단(KF) 글로벌 e-스쿨 운영 사업(2019~),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운영 사업(2022~) 등 주요 국가 재정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교육부 원격대학 인증 역량진단 A등급 평가를 받으며 미래 교육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