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 총회가 30일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124개국 국가별 대표단 250여명이 춘천을 찾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연맹 주요 규정 및 종목별 경기 규칙 개정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총회에 앞서 집행위원회를 열었다. 집행위원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의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다.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참석해 연맹본부 유치를 위한 영문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한 바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에 성공한 춘천시는 태권도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춘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회원국은 213개국으로 올림픽 전체 종목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며 무도 스포츠 중에서는 단연 최고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은 태권시티이다. 태권시티는 단순히 태권도 대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산업과 교육 등 태권도를 통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며 “세계태권도연맹 총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국제회의들이 열릴 것이다. 춘천형 마이스 산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