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미스크(Misk) 재단'과 '현지 청년 인재 양성과 스마트시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용 현대차그룹 GSO 스마트시티추진실장 상무와 바드르 하무드 알바드르 미스크 재단 회장, 오마르 나자르 미스크 재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스크 재단은 사우디 인재 양성을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1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사우디 청년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청년 인재가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기술을 경험하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턴십을 마련하고, 미스크 글로벌 포럼(MGF)에 참석해 현지 청년층과 소통할 예정이다.
포럼은 미스크 재단이 사우디 청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현지 최대 규모 청년 중심 플랫폼이다. 현재 15만명 이상 참가했고,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은 재단이 리야드에 구축하는 스마트시티를 위해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용 상무는 “사우디 미래 리더를 육성하는 허브인 미스크 재단과 협업해 기쁘다”며 “미스크 재단과 미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사우디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현대차그룹의 스마트시티 비전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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