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는 지난달 23~24일 1박 2일간 여수 디오션 리조트에서 광주·전남·제주 창업지원 유관기관 및 지역 창업기업과 함께 '2024년 광주·전남·제주 스타트업 통합 투자유치 설명회(IR)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광주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광주·전남·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포함한 14개 기관이 공동 주최 및 주관했다.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자와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운영했다.
전국에서 초청한 엔젤투자(전문개인투자자 포함)와 액셀러레이터(AC·창업기획자), 벤처 투자 등 관련 분야 투자자 16명과 광주·전남·제주권 스타트업 40여개사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참여기업 가운데 3개사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행사 첫날에는 장하준 첨단랩 대표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주제로 투자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강을 실시했다. 이후 지역 창업기업이 각자의 분야와 성장 전략에 맞춘 맞춤형 1:1 멘토링을 통해 투자사와 연결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IR 피칭대회가 '스타트업 섹션'과 '그루업 섹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동시에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한 심화 멘토링도 별도로 운영했다.
IR 피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인 아이메디텍(대표 박준규)은 최우수상을, 데이타몬드(대표 최성필)는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인 휴먼러벗(대표 김수지)은 투자사와의 멘토링 과정에서 투자유치 VC 추천상과 상금을 받았다.
하상용 센터장은 “이번 광주·전남·제주 스타트업 통합 IR 캠프를 통해 호남지역과 수도권 간의 창업기업 투자 격차를 줄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예비 및 초기 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실질적인 투자 유치 연계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기업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업 성장 전 주기 걸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
김한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