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 물환경연합(WEF) 물산업전(WEFTEC 2024)'에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물산업협의회 등 유관기관 및 물기업 10개사와 한국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물관련 대구의 강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미국 주요 물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우수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로 97회째를 맞는 'WEFTEC 2024'는 74개국, 925개 기업 1만 7800여명(2022년 기준)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물산업 전시회다. 물기술 전문 콘퍼런스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올해는 'Leading The Future Of Water'를 주제로 미래의 물을 선도할 수 있는 어젠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던 제96회 미국 물산업전(WEFTEC 2023)에서는 10개 기업이 참가해 21건, 3400만 달러 규모 바이어 상담 실적을 달성한바 있다. 올해는 한국관에서는 에스엠테크(대표 양철수) 등 10개 기업이 홍보부스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관 외에도 물연구재단(WRF)과의 제8차 한-미 혁신포럼 ISC 회의 등 미국기관 및 전문가들과 한-미 양국 간 물기술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4년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프로그램 중 '제5회 세계 물 클러스터 리더스포럼' 행사 추진을 위한 미국 물환경연합(WEF), 미국 환경보호청(EPA) 등 물산업 관계자와 협력 회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 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는 그동안 선진물시장 개척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성공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으며, 이번 전시회에도 물산업 유관기관들과 함께 공동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물기업의 해외진출 및 분위기 조성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