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ETEC연구원(원장 홍성무)은 산업통상자원부 '그린&클린 팩토리 전환 지원 사업' 일환으로 8일 국내 섬유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섬유산업 악취 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
대구시의 경우 지난 6월 1일부로 대구 서구 대구염색산업단지(84만9000㎡)일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규제는 강화됐지만 관련 지원 예산 규모는 줄어 이곳 섬유기업들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중소 섬유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악취에 대해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안산지역의 악취관리구역 지정 후 대응 현황 및 악취 저감 개선 사례 공유, 지정악취·복합악취 측정 방법 소개, 악취관리구역 지정에 따른 악취배출기업의 대응방안 제시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그린&클린 팩토리 전환 지원 사업은 DYETEC연구원이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섬유제조기업의 의견을 모아 산업통상자원부, 대구시,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공동으로 202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년동안 추진하는 사업이다.
민간주도형 사업(5년간 10억원의 민자 현금매칭)으로 올해는 67개사를 선정해 그린&클린 팩토리 시설 구축 지원(유해화학물질 배출저감 시설, 자원 절감 시설) 4개사,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 컨설팅 및 지속가능 섬유 인증 획득 지원 63개사를 지원 중에 있다.
이 가운데 악취저감 관련 지원은 시설지원 및 악취 측정 1개사, 악취 배출시설신고관련 컨설팅 및 악취 측정 6개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내년 5월말까지 악취배출시설 보완 시한이 도래함에 따라 향후 추가 국고 및 지방비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DYETEC연구원 윤수진 센터장은 “중소 섬유제조 기업의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청정제조시설 지원, 진단·컨설팅 지원, 시험·평가·검증 지원, 친환경 섬유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친환경 섬유 인증 및 환경규제 법령 동향 등 지속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