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 신한은행(대형), 광주은행(중소형)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6월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2023년말 (16조5000억원 ) 대비 11.4% (+1조9000억원 ) 증가하며 중소기업에 만기 3년 이상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했다. 차주별로는 개인사업자 대출이 17.2%(+9000억원) 증가했고, 중소법인 대출도 8.6%(+1조원) 증가했다. 잔액 평균금리는 4.69%로 전년말(5.01%) 대비 0.32%p 하락하였으며, 연체율은 0.52%*로 전년말(0.45%) 대비 0.07%p 상승했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 등 계량·비계량 정보(대표자 전문성 등)를 종합평가해 저신용·담보부족 기업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대출·지분투자 및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상반기 평가에서는 대형그룹 중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신용대출 비중 등애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국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건수·저신용자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다.
중소형 그룹에서는 광주은행과 아이엠뱅크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1위 광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건수, 컨실팅 실적 등이 우수했고, 2위 아이엠뱅크는 누적 공급액, 초기기업 비중 등이 우수했다.
금번 우수은행 선정결과(대형 1위 신한, 중소형 1위 광주)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금년 연말 포상시 반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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