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와 김재영의 술래잡기가 시작된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조은지 제작 스튜디오S)가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 강빛나(박신혜 분)가 선사하는 짜릿하고 통쾌한 사이다는 물론,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한다온(김재영 분)의 색다른 매력이 남녀노소 모든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빛나와 한다온의 ‘美친 관계성’이 드라마의 중요한 시청포인트로 급부상했다. 한다온을 보며 “귀엽다”를 연발하던 강빛나가 2회 엔딩에서 한다온을 살인자로 오해해 죽인데 이어, 죽었다 살아난 한다온이 연이어 터지는 살인사건의 배후에 강빛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한 것. 러블리와 치명을 넘나드는, 그야말로 ‘美친 관계성’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4회 엔딩에서는 강빛나가 “강빛나 당신이 궁금해졌다”는 한다온의 말을 듣고 기절까지 했다. 악마 강빛나의 심장이 쿵쾅쿵쾅 마구 뛰기 시작한 만큼, 둘의 관계는 더욱 치명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10월 4일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이 의미심장한 변화가 엿보이는 강빛나와 한다온의 모습을 공개해, 열혈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사진 속 강빛나와 한다온은 두 가지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 첫 번째 상황에서는 강빛나가 한다온을 차갑게 바라보는 것에 반해, 한다온은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상황에서는 정확히 두 사람의 표정이 역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혹시 마구 뛰기 시작한 강빛나의 심장, 한다온의 트라우마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오늘(4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강빛나와 한다온의 관계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요동치기 시작한다. 강빛나를 향한 한다온의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운데, 강빛나 역시 한다온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경계할 것이다. 둘의 술래잡기가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신혜, 김재영 두 배우의 열연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5회는 10월 4일 금요일 바로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