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역사박물관은 1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제10기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무덤에 남겨진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총 7개 강의로 구성되며, KBS '역사저널, 그날', EBS '클래스ⓔ'를 통해 잘 알려진 강인욱 경희대 교수와 인골고고학자 하대룡 서울대 강사가 참여한다.
이형원 한신대 교수는 선사시대 분묘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를 진행하고, 권오영 서울대 교수는 역사학과 고고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상장례 전문가 김시덕 을지대 교수와 조선시대 복식 전문가 정미숙 경기도박물관 학예사 강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장례 문화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마지막 회차에는 기획전시에 전시된 부장품을 활용한 공예 체험도 마련했다. 강의는 화성시 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열리며, 지역 주민은 물론 고고학 및 역사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 인원은 총 40명이며 수강 신청은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전체강의 중 6회 이상 수강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정상훈 시 문화유산과장은 “올해 박물관대학에서는 다양한 매장 문화를 소개한다”며 “인골이 전하는 무덤 속 비밀, 출토 복식으로 보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죽음 등 흥미로운 내용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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