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POSTECH)이 최근 세계대학평가기관 영국 더타임즈(Times Higher Education, 이하 THE)가 발표한 '2024 THE 소규모 세계대학평가(World's Best Small Universities)'에서 2년 연속 세계 2위에 선정되며, 국내 최초 기록을 세웠다.
THE는 매년 '세계대학평가'와 함께 '소규모 세계대학평가' 순위를 발표한다. '소규모 세계대학평가'는 기존 세계대학평가에서 사용하는 교육성과, 연구환경, 연구성과, 산학협력 성과, 국제화 수준 등 5개 분야 17개 지표를 동일하게 적용하지만, 학생 수 5000명 미만의 소규모 대학들만을 비교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텍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학협력 성과 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세계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성과는 지속적인 연구비 수입 증가와 높은 교육 품질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텍은 한국 대학으로서 최초로 2년 연속 세계 2위를 달성한 것은 단순한 성과 이상의 상징성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포스텍만의 맞춤형 소수정예 교육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포스텍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자평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