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조업체 와우코리아(대표 조재산)는 '와우'란 브랜드를 내걸고 신림동 고시촌에 무인 빨래방 직영 본점을 개소하는 등 전국 유통망 구축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장점은 원스톱(용량 30㎏ 기준 1시간 내)으로 한 번에 세탁과 건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세탁·탈수·건조 등 빨래 과정을 마치면 종료 5분 전 소비자에게 알림 문자를 스마트폰으로 보낸다.
이에 소비자가 무인 빨래방에 1시간 이상 머물지 않고 외부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다가 빨랫감을 찾아가는 편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상시 대기하면서 빨래를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옮겨야 하는 불편함과 다른 이용자가 본인 빨래에 손을 댈 수 있다는 꺼림직한 생각에 자리를 뜨지 못하는 단점을 해소한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와우'는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와우가 분리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친 가격보다 저렴한 것이다. 야마모토·도세이 등 일본 제품은 용량 30㎏ 기준으로 가격이 4000만원대인데 비해 와우코리아 제품은 절반 가격인 2000만원대이다.
조재산 대표는 “일본도 7년 전엔 분리형 세탁·건조기를 운영했지만 이제는 90% 이상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도 셀프 빨래방 시장에 일체형 세탁건조기 '와우'를 앞세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와우코리아는 2012년부터 신발 세척기, 헬멧 세척기, 방독면 세척기 등 산업용 세탁건조기를 출시했다. 2018년부터는 의류 세탁 건조도 가능한 드럼 세탁 방식의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출시하며 소방서, 무인 편의점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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