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유럽 공략 지원”…산업부·KOTRA, CPHI 한국관 운영

산업부와 KOTRA는 10월 8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Milan 2024)'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2023년 바르셀로나 CPHI 한국관 모습. (사진=코트라)
산업부와 KOTRA는 10월 8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Milan 2024)'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2023년 바르셀로나 CPHI 한국관 모습. (사진=코트라)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Milan 2024)'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8일부터 3일간 열리며 1990년 최초 개최 이후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바이오 전시회다. 매년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된다.

통합한국관에는 KOTRA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지원하는 41개사를 포함해 △완제·원료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부문의 국내기업 45개사가 참가한다. KOTRA는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약 30여 개사 글로벌 바이어들을 초청해 참가기업과 상담을 주선한다.

이번 한국관에 참여하는 I사는 2022년 오송1공장의 미국 FDA 실사를 통과해 국내 최초 항암제 원료의약품(API) 전용 cGMP 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CMO·CDMO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대와 제네릭 API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S사의 '하이알플렉스주'는 HDMA로 가교된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한 1회 요법 관절 주사제로 투여 빈도를 줄여 고령층 인구가 많은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이 기대된다.

한편 KOTRA는 지난 9월 24일 통합한국관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약 및 바이오테크에 특화된 이탈리아 컨설팅 기업 PwC 관계자를 초청해 유럽 제약 시장 동향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략과 실무 정보도 제공했다.

정원준 KOTRA 전시컨벤션실장은 “이탈리아는 한국 의약품 수출 4위 국가로서 유럽 내에서도 특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개최지 밀라노가 위치한 롬바르디아 지역은 유럽 의약품 제조의 핵심 허브로 약 50개 이상의 주요 생산시설이 있어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