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공공 DaaS 시장 뛰어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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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공공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시장에 뛰어든다.

공공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공공분야 입지를 강화하는 게 목표다.

삼성SDS는 최근 DaaS 서비스인 '버추얼 데스크톱(Virtual Desktop)'에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 공공 DaaS 시장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버추얼 데스크톱'은 PC,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접속해 어디에서나 업무를 할 수 있는 가상 PC 환경 서비스다. 최근 공공에서 요구하는 보안 요건에 맞게 재구축했다.

DaaS는 기존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 기반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현한 것이다.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원격 근무, 재택 근무가 가능하다. 매월 사용량에 맞게 기관 스스로 가상 데스크톱을 자유롭게 생성, 삭제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그동안 공공은 온북 등 VDI 방식에 머물렀지만 한국은행, 우정사업본부 등을 중심으로 구독형 DaaS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공공은 클라우드 도입으로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며, 클라우드에 구현된 DaaS 서비스로 일하는 방식도 바꿀 수 있다.

업계는 클라우드 전환율이 늘면서 공공 DaaS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공공 최대 Daas 사업을 발주를 앞뒀다.

가비아,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기존 사업자에 이어 삼성SDS까지 진입하면서 공공 DaaS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DaaS 옵션까지 추가하면서 스마트 오피스 구축도 지원하게 돼 공공 경쟁력이 커질 것이며, 이에 따라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