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지방공공기관 유일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우수사례 선정

부산교통공사의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부산교통공사의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가 지난 6월 대중교통 최초로 도입한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에서 지방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이다. 우수사례는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별로 선정한 뒤 11월에 왕중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두 번째 분야인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에서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으로 총 233개 사례 중 전국 지방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15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은 기존에 1회권용 승차권을 구매한 승객이 현금영수증 발급을 위해 별도로 역무안전실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개선하고자 대중교통 최초로 승차권 발매 시 휴대폰 번호를 직접 입력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3억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시민에게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실제 9월 기준 부산도시철도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행 건수는 1만1944건으로 전년 동월 12건 대비 1000배 늘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공사가 시민의 시각에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인 사업을 펼쳐 온 결과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작은 변화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지속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