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의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10/07/news-p.v1.20241007.76ced56b3b0f407c97f685addc4e3827_P1.jpg)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가 지난 6월 대중교통 최초로 도입한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에서 지방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이다. 우수사례는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별로 선정한 뒤 11월에 왕중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두 번째 분야인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에서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으로 총 233개 사례 중 전국 지방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15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은 기존에 1회권용 승차권을 구매한 승객이 현금영수증 발급을 위해 별도로 역무안전실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개선하고자 대중교통 최초로 승차권 발매 시 휴대폰 번호를 직접 입력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3억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시민에게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실제 9월 기준 부산도시철도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행 건수는 1만1944건으로 전년 동월 12건 대비 1000배 늘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공사가 시민의 시각에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인 사업을 펼쳐 온 결과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작은 변화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지속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