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산업 인력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부산에서 처음 선보인다.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2년 5조원에서 2032년 10조5000억원 규모로 약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장에 발맞춰 수도권 편중과 전문인력 부족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데이터센터 지방분산에 대응한 인력양성, 컨설팅, 친환경·고효율 기술 실증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그린 등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사업'을 공모했다.
이 가운데 지역 데이터센터의 집적단지 활성화와 지역 선도 탄소중립 기반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기획 지원 사업인 '지역 DC 집적단지 활성화 지원 사업'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선정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과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데이터센터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그린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 재직자 과정'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운영기관으로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선정돼 재직자 교육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1차 교육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부산 BIFC 몰 내 세미나룸 BIFC에서 실시된다.
교육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데이터센터 재직자와 유관 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데이터센터 관련 전문 교육을 통해 데이터센터 재직자와 유관 산업 관계자 업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교육 과정은 △데이터센터 정보기술(IT) 인프라(트랙 1) △데이터센터 시설 운영·유지 보수(트랙 2) △데이터센터 산업 일반(트랙 3)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산업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트랙 3 데이터센터 산업 일반은 공통 필수다. 각 트랙을 조합해 기반 설비 과정(트랙2 + 트랙3), 서버·네트워크 과정(트랙1 + 트랙3), 통합과정(트랙1·2·3) 중 선택해 수강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가상화·컨테이너 이해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실무 내용부터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현황과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법령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교육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강의 교재와 중식이 제공된다.
교육 신청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홈페이지에서 교육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재직증명서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송부하면 된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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