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올해 13회를 맞은 'KES 2024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헬스·전자부품소재·모빌리티·웹3.0과 XR·ESG의 6개 부문에 걸쳐 총 37개 제품을 선정했다.
국내 28개사가 선보인 32개 제품, 해외 5개사가 선보인 5개 제품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 6',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AI 스마트가전 '비스포크 AI 콤보'. 8K 업스케일링과 맞춤형으로 화질과 사운드를 자동 최적화할 수 있는 '네오 QLED 8K TV'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는 초소형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힐링 의자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시각 장애인과 노령층을 위한 가전접근성을 강화한 'LG 오브제컬렉션 정수기'가 수상했다.
국내 소재 분야 유망 중소기업인 시리에너지는 전기차 성능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와 전고체 전지용 리튬 금속 분말·전극'이, 창신이엔티는 세계최초로 영하 80도에서 정상 작동하는 '초저온 쿨링팬' 기술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는 해외 기업 수상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 무라타전자는 초음파 진동 기술을 활용해 카메라 렌즈 이물질을 실시간 제거하는 '울트라 소닉 클리닝 디바이스(USCD)'로 수상했다. 미국 엑셀리타스 테크놀로지스는 3.5마이크로미터(㎛) 픽셀 크기를 최적화해 초고해상도 이미징을 제공하고 62㎜ 대형 이미지 서클과 유연한 초점·장착을 지원하는 'd.fine HR-M' 렌즈로 수상했다.
프랑스 시큐어-IC는 자동차와 중요 인프라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이버 위협을 감지·대응하는 'Securyzr 침입탐지시스템(IDS)'이 선정됐다.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 기업의 제품과 기술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5회 KES 2024(한국전자전)'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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