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크리에이티브가 카자흐스탄 에네르고대학교(알마티전력통신대학교)와 AI 기반 드론, 로보틱스 인프라 수출 및 응용소프트웨어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급, 그리고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유콘크리에이티브는 글로벌 방산기업 디펜스글로벌의 계열사로 이번 협약은 지난 3일 대전 계룡대에서 개최된 '2024 KADEX 한국-카자흐스탄 첨단기술 교류 포럼' 행사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강종진 유콘크리에이티브 대표이사와 주판칸 아이벡 에네르고대학교 부총장, 탈가트 예르켄불란 직업교육센터장이 참석했다.
차관급인 카자흐스탄 대통령 직속 과학아카데미위원회(NAS)의 셰브첸코 엘레나 발레리예브나 지구우주통신과학센터장과 방한단은 유콘크리에이티브가 소재한 울산시를 방문,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의 환대와 함께 UNIST(울산과학기술원), 울산과학대학교, 현대중공업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순방을 계기로 추진된 카자흐스탄 정부의 과학기술 우호 협력의 탄력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대한민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이미 많은 한국 기업과 고려인들이 널리 진출하여 신뢰와 협력관계를 굳건히 해오고 있다.
홍진성 디펜스글로벌 대표는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자원뿐만 아니라 방산, 제조, 과학기술, 교육, 문화 등 전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협력 R&D, 인재 양성, 기술 교류 등 인프라와 응용소프트웨어 교역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강종진 유콘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첨단기술 분야의 교류를 한층 더 확대하고, 인공지능과 드론, 로보틱스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강 대표는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분야이며, 이미 카자흐스탄 개발자들과의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이 있다”라면서 “우수한 기술과 실력을 겸비한 청년들이 많아 함께 협력하여 개발할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