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한 완전 무인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술력을 앞세워 로봇 배송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에이알247의 하륜 팀 리더는 실외 자율주행 관련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보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에이알247은 자율주행 배송 로봇뿐 아니라 이를 운영하기 위한 운영 인프라까지 갖춘 기업이다.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는 실외 운행 환경에 최적화한 라이다 센서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내·외, 밤·낮, 눈·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 능력이 우수하다.
에이알247은 별도 조직(자율주행로봇연구소)을 만들어 지난 수년간 실외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힘을 쏟았다. 배송 로봇 도입·운영을 위해 △정밀지도 제작 및 로봇 위치 추정 △인공지능(AI) 기반 장애물 인식 솔루션 △초정밀 로봇 제어 기술 등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
아파트 단지, 대학 캠퍼스, 유통·식음료 매장 등 근거리 배달 서비스에 적합한 '배로미'와 대형 물류공장, 농업용지 등에 최적화한 '스스로봇' 등 배송 로봇을 보유했다.
하 팀 리더는 회사의 강점으로 '국내 최초 완전 무인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을 꼽았다.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받는 과정에서 '관제 원격 제어'에 관한 운행 특이사항이 명시되지 않은 곳은 에이알247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해당 특이사항은 곧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뜻”이라면서 “에이알247은 관제 제어가 필요 없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알247은 로봇 배송서비스에 필요한 사용자 애플리케이션과 생태계 활성화 기반도 마련했다.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직관적인 주문 앱을 개발했으며, 인앱결제와 QR코드 스캔 기반 접속 기능을 지원한다. 매장 내 주문 확인용 태블릿 앱, 주문확인·로봇배차·호출,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에이알247은 이에 힘입어 다양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 시범·실증 사업에 참여했다. 경기도 용인 규제혁신 로봇 실증, 가천대 캠퍼스 실외 이동 로봇 배송 및 여성안심귀가 연동형 서비스 실증,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딜리버리 서비스 등을 수행했거나 진행 중이다.
하 팀 리더는 “국내 처음으로 확보한 완전 무인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을 앞세워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알247은 이달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자율주행 배달로봇 배로미와 스스로봇, 산업용 AMR(Autonomous Mobile Robot)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