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엔에이아이(뉴엔AI)가 기업공개(IPO) 첫 관문인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 A'로 통과했다. AI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내년 IPO 준비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생성형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뉴엔AI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첫 시험대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 평가기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뉴엔AI는 AI 핵심 기술의 완성도, 사업성, 성장성, 경쟁우위, 연구개발 및 경영역량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나이스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기술성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변경 강화된 한국거래소의 새로운 기술평가 방식으로 올해 최고 등급을 받아 더 큰 의미가 있다. 과거 기술특례평가로 기업공개(IPO)를 통과한 기업들이 상장 후 부실한 경영 성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기술성에 사업성을 보다 엄격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주식시장의 요구 사항이 반영됐다. 뉴엔AI는 '기술성'과 '사업성' 모두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올해 9월 알에스엔(RSN)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변경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아키텍처 '퀘타(Quetta) 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딥러닝 및 생성형 AI를 이용한 고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업종별 고객사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국내 AI 빅데이터 분석 시장 점유율 1위와 꾸준한 이익을 유지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생성형 AI 기반의 고객 맞춤형 AI 분석 서비스인 '퀘타 엔터프라이즈', 범용형 AI 분석 서비스인 '퀘타 서비스', 데이터 공급 서비스인 '퀘타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그중 고품질 서비스인 '퀘타 엔터프라이즈'의 비중이 48%로 높은 사업성을 갖고 있다.
현재 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3년 이상 장기 고객 비중이 73%, 민간기업 매출 비중이 90% 이상으로 AI 빅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유일하게 연평균 매출액 20% 성장과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뉴엔AI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 후, 다음 단계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를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인정받고, 우수한 등급을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창업 후 단 한 번의 적자 없이 20년 동안 흑자 경영을 해온 만큼 내년 상장 후에도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흑자 성장을 하면서 해외 수출이 활발한 AI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