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수행한 '첨단실증지원사업'으로 특허출원, 임상승인, 투자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첨단실증지원사업은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성과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성장잠재력이 큰 기술을 보유한 초기단계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케이메디허브가 전담기관 역할을 수행했다.
케이메디허브는 2019년부터 지난 9월까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휴카시스템, 메디센텍, 하이셀텍, 이롭, 바이오메듀스 6개 기업의 제품개발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특허출원·등록 10건, 임상승인 2건, 품목허가·인증 5건 등 성과를 거뒀다. 또 185억원 규모 투자유치와 53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그외 참가기업에게 3년간 안전성 지원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의 사업화 실패위험을 최소화함으로써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참가기업중 이롭은 국내 제1호 복강경 협동로봇 '이롭틱스(EROPTIX)'을 개발해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 '이롭틱스'는 6개의 토크센서(Torque Sensor)와 로봇암(Robot Arm), 조이스틱 조종 기능을 탑재해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다.
그 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국내 오가노이드 전문 스타트기업으로 2020년 보건산업진흥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이롭은 2023년 신산업분야 우수 스타트업 10개 기업에 선정되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첨단실증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돼 기쁘고, 특히 케이메디허브가 보유한 우수 기술서비스 지원이 사업 성공에 큰 도움이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동반성장 성공스토리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