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작권청, '등록 지형도 보고서' 발표

미국 카운티별 전체 등록자별 연평균 등록 수(2009~2022년)
미국 카운티별 전체 등록자별 연평균 등록 수(2009~2022년)

미국 저작권청(USCO)은 미국 내 저작권 등록의 지리적 분포를 조사한 '저작권 등록 지형도(The Geography of Copyright Registrations)'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는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저작권 등록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미국 저작권 시스템 사용자 현황을 분석했다.

저작물 유형으로 가장 많이 등록된 저작물은 미술 저작물, 드라마 저작물, 문학 저작물, 기계가독형(machine-readable) 저작물, 영화 저작물, 뮤지컬 저작물, 시리즈 저작물, 음원 저작물 등 8가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저작권 등록 대부분은 소수 대도시 지역에서 이뤄졌다. 전체 저작권 등록 약 40%가 뉴욕, 로스앤젤레스,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시카고 등 5개 도시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미국 내 특정 유형 창작물에 특화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남부는 음악 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많이 등록한 경향을 보였다. 미국 북동부와 미국 중대서양주는 문학 작품 위주로 등록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영화와 드라마 작품 위주로 저작권을 등록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