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이 9월 글로벌 수주에서도 중국에 밀렸다.
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9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89만CGT(90척)이다. 이는 전월 대비 49% 감소, 전년 동기 비교해서는 25%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34만CGT(14척·12%)를, 중국은 248만CGT(65척·86%)를 각각 수주했다.
1~9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4976만CGT(1733척)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중 한국 872만CGT(201척·18%), 중국은 3467만CGT(1222척·7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63% 증가한 것이다.
9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22만CGT 증가한 1억 4922만CGT이며 한국은 3821만CGT(26%), 중국이 8279만CGT(55%)를 각각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100만CGT 감소, 중국은 334만CGT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한국은 73만CGT 감소, 중국은 2053만CGT가 증가했다.
9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9.96으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이는 작년 9월(175.37)에 비해 8%, 2020년 9월(126.61)과 비교하면 4년만에 50% 상승한 것이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 6150만불,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2900만불,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 7350만불 등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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