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모바일형 온누리상품권 확대”…中企 옴부즈만, 부울경 현장 간담회 개최

(왼쪽 다섯 번째부터)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강기성 부상중소벤처기업청장이 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했다.(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 지원단)
(왼쪽 다섯 번째부터)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강기성 부상중소벤처기업청장이 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했다.(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 지원단)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모바일형 온누리상품권의 유통 확대를 약속했다.

최 옴부즈만은 8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기성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종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울경지역본부장, 부산지역 소상공인 대표 6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백형진 수정전통시장회장은 소비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카드·모바일형 온누리상품권 확대를 건의했다. 온누리상품권의 부정유통을 방지하고, 보다 투명하게 유통하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최 옴부즈만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디지털 상품권이 활발하게 유통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관계부처에 전달해 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제품 중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KS마크 등 법정 인증제품에 대해서는 직접생산확인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직접생산확인 제도의 목적과 기준, 확인방법이 유사한 인증을 받았음에도, 2년마다 직접생산확인을 위한 현장 실태조사를 받아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옴부즈만의 규제 개선 요청 후 중기부는 이해관계자 공청회를 실시했다. 현재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직접생산 확인 기준 개정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거쳐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소공인의 스마트화 기술 활용성 제고 교육 강화, 메이크업 국가기술자격종목 신설지원 요청, 간편인증 사용으로 소상공인확인서 발급절차 간소화, 골목형 상점가 밀집기준 완화 등을 호소했다.

최 옴부즈만은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건의를 듣고 규제와 애로를 해결하는 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