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대사,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방문…“공급망 구축 중요”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왼쪽)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운데)가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왼쪽)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운데)가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포항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인조 흑연 음극재는 기존 천연 흑연 대비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이차전지 소재다. 수요가 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구축이 중요 과제인데, 경쟁국의 음극재 판가 대폭 인하 영향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수익성은 하락 추세다.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미국 음극재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한 대안이지만, 해외우려기업(FEOC) 2년 유예로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미국 정부에 일관된 정책 추진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