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PC를 만들어온 아싸컴이 훈민정음 반포 제578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이해 '아싸컴 무료고딕'을 배포했다.
아싸컴 무료고딕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된 폰트다.
아싸컴 무료고딕은 특정 방향에 치우치지 않는 범용적인 고딕 서체를 목표로 자소를 수직, 수평에 가깝게 처리해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단정하지만 ㄴ, ㄷ, ㄹ 등의 맺음을 사선으로 마감해 부담스럽지 않은 개성을 부여했다. 획 모서리에는 라운딩을 넣어 친근감을 줬으며, 한글은 고정 폭으로 처리해 문장 작성 시 일정한 흐름이 보이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시각 중심선은 중앙보다 약간 상단에 두어 가독성을 높였다. 이번에 배포된 아싸컴 무료고딕은 다양한 곳에 두루 쓰일 수 있는 범용성을 고려해 지나치게 튀는 요소를 배제한 기본에 가까운 서체다.
한글 유니코드 기반 2,350자와 추가 320자, 영문 94자, 기타 KS코드 기반 특수기호 986자 구성이고,폰트는 1종이며 세미 볼드와 볼드 사이의 두께로 소제목과 영상 썸네일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화면과 지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에 적합한 아싸컴 무료고딕은 아싸컴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모든 상업적 용도는 물론 임베딩까지 인쇄물, 광고물, 온/오프라인 등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 프리로 제공된다. 윈도와 함께 맥 OS에서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소울 아싸컴 CPO는 “무료고딕에 대한 의지와 아싸컴의 고객 우선에 대한 정책은 그 근본이 같다고 느껴졌고, 무료고딕을 배포하기에 가장 걸맞은 회사라 생각했다”며 배포 소감을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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