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눈다.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의 ESG 투자 지원에 나섰다.
협력사 혁신을 위해 기술, 제조·품질, 원가 경쟁력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2100여건을 미거래 중소기업에게 무상 양도했다. 또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협력사의 제조, 품질 등 다양한 현안 발굴 및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중소기업 제조역량 강화도 도왔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중기부·중기중앙회와 협력해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