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OTRA,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파트너십' 성료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한국기업과 싱가포르 파트너가 거래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KOTRA)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한국기업과 싱가포르 파트너가 거래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KOTRA)

KOTRA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싱가포르 현지에서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했으며 동남아 3개국 순방과 연계해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무역·투자 상담회에는 △소비재 8개사 △미래산업 7개사 △기계·장비·부품 4개사 △의료·바이오 1개사 △전기·전자 1개사 등 우리 기업 21개사가 참가했다. 싱가포르 파트너는 60개사가 현장에 참석했다. 총 148건 거래 상담이 진행됐으며 현장 계약은 6건이 체결됐다. 계약추진액은 765만 달러로 집계됐다.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인 '넥스트온'은 실내에서 저온성 딸기 및 엽채류를 재배할 수 있는 인도어팜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온 다습한 기후로 농작물 재배에 한계가 있는 싱가포르에서 '넥스트온'의 인도어팜은 파트너 기업의 많은 이목을 끌었다. '넥스트온'은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자가격표시기(ESL)를 생산하는 '솔루엠'도 싱가포르 파트너의 관심을 끌었다. 솔루엠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역량을 갖추고 있어 싱가포르 수요자를 위한 맞춤 상담이 가능했다. 전자가격표시기와 함께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에 대한 현장 문의가 많았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글로벌 비즈니스·항공·해운 중심으로 알려진 싱가포르는 최첨단 기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싱가포르 파트너와 손잡고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