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패션 PB '어반어라운드' 선봬…“단독 브랜드로 FW 시즌 공략”

〈사진=현대홈쇼핑〉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감성 타운웨어 자체 브랜드(PB) '어반어라운드'를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어반어라운드는 현대홈쇼핑 패션랩(Lab)에서 머티리얼랩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PB다.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편안한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상 속 야외 활동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

론칭 방송은 패션 특화 프로그램 '서아랑의 쇼핑 라이브(아쇼라)'를 통해 이날 8시 15분부터 55분 동안 진행된다. 방송에서는 플리스 모크넥 풀오버, 패딩 스커트, 다운 점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규 론칭은 올해 FW 시즌 패션 방송 흥행에 힘입어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FW 시즌 첫 방송을 시작한 지난 8월 말부터 이달 8일까지 패션 카테고리 매출(취급고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존 단독 브랜드의 FW 신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머티리얼랩'은 오는 10일 기자 코튼 롱 슬리브 3종 티셔츠, 호주산 버진울을 활용한 가디건과 플리츠 니트 소개 방송을 진행한다. 여성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도 울 블렌드 트위드 자켓, 페니 로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독점 브랜드 판매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급 소재와 차분한 룩을 선호하는 '드뮤어룩' 트렌드에 맞춰 최고급 캐시미어를 사용한 '비알트', 세련되고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살린 '누캐시미어' 등 신규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박혜연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유연한 편성 전략과 시장 트렌드를 겨냥한 발 빠른 기획으로 현대홈쇼핑만의 가치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