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반도체 소재·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산업부 공모사업 4개 과제 선정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4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8년까지 국비 232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먼저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이 선정되어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의 수요에 부합한 반도체 소재·부품에 대한 특성, 성능·신뢰성 등 시험평가 체계를 갖춘 센터를 구축해 기술개발과 기업의 시장진출을 돕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 협력 지원(R&D) 3개 과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 협력 지원(R&D) 3개 과제

시험평가센터에서는 기업 수요에 맞춰 차세대 반도체용 기판 소재인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갈륨나이트라이드(GaN) 웨이퍼와 히터, 쿼츠, 내플라즈마 소재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시험·평가/인증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 협력 지원(R&D)'사업에 3개 과제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82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이번 과제사업을 지난 6월 공모에 선정된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정 기반구축'사업과 연계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연대협력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R&D 및 실증 인프라를 확대 추진해 경북의 첨단산업의 성장을 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