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가 '럭셔리'를 앞세워 뷰티사업을 차별화한다. 이를 위해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에 랑콤,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을 꾸렸다. 뮤스템, 프란츠, 피토메르 등 기술과 혁신의 이노베이션관까지 총 90개 브랜드를 컬리뷰티페스타에서 만날 수 있다.
컬리는 컬리뷰티페스타 2024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뷰티컬리를 론칭한 이후 처음 여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특히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만큼, 4일간 약 2만 명의 고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컬리는 이번에 럭셔리를 강조하며 앞서 진행했던 CJ올리브영과 무신사의 뷰티 페스타와 차별성을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컬리 관계자는 “이번 뷰티페스타는 컬리가 새롭게 정의하는 '럭셔리'를 경험하고,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의 기쁨을 전하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공간 연출은 모던함의 상징인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로 꾸몄다. 여기에 컬리의 아이덴티티를 담고자 보라색과 연보라색을 더했다. 자신만의 럭셔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입장존은 긴 런웨이처럼 구성했다.
참여 브랜드도 각자 개성을 담아 부스를 꾸몄다. 단순히 베스트셀러나 신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고유한 기술력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전문가와 함께 하는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피부별 맞춤 솔루션 제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 등이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부스를 설치했다. 이노베이션관의 6개 존을 모두 방문해 리플렛에 도장을 찍으면 특별한 선물도 받아갈 수 있다. 또한 방문객에게 감사와 환영의 의미를 전하고자 플라워 바 이벤트도 마련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이번 컬리뷰티페스타 2024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이 다수 참여한 첫 오프라인 행사이자 가장 혁신적인 이노베이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 축제”라며 “뷰티컬리는 앞으로도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믿고 사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도 21일까지 '10월 뷰티컬리페스타' 기획전이 개최된다. 오프라인 페스타 기간 동안 행사 참여 브랜드 상품은 1개만 사도 무료배송이 적용된다. 브랜드관 전용 10%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
강성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