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 키나바가 그린액비유통과 전남 구례 소재 그린액비유통 사업장에 키나바의 하이브리드 수열탄화 기술을 적용해 축산분뇨에서 악취없는 퇴비, 고형연료, 바이오차,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해 지난 10일 준공식을 거행했다.
양사는 2023년 설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1년 동안 공사를 진행, 준공식을 거행했다.
최강일 키나바 대표이사는 “구축된 설비는 축산분뇨 슬러지를 일 100톤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하이브리드 촉매 수열탄화 공정 최적화를 통해 악취 발생을 근원적으로 해결했으며, 에너지 소비를 기존 건조방식 대비 70% 감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창식 그린액비유통 대표이사는 “기존의 단순 건조 처리 공정에서 퇴비, 고형연료, 바이오차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이 추가로 구축돼 사업영역이 다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축분 냄새가 나지 않는 처리 환경을 구축해 지역주민의 민원사항을 해소하고, 깨끗한 지역 가꾸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설비 가동으로 지역 내 퇴비 자립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그린액비유통은 축분 폐기물을 일 60톤에서 일 100톤으로 향상해 추가 수익 및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키나바는 촉매 수열탄화 상용화 설비 구축으로 향후 국내외적으로 유기성 폐기물 처리 장치 사업 전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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