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가 카자흐스탄 정부와 카스피해횡단 국제수송루트(TITR) 구간 컨테이너 화물 운송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TITR은 기존 아시아-유럽 운송 경로인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등과는 달리, 러시아 영토를 거치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관련 3국이 국가 차원에서 개발 논의 및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다.
LX판토스는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물류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1위 물류업체인 PTC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PTC그룹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최대 규모 철도 차량 및 물류 인프라를 소유·운영 중이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TITR을 이용한 유럽-아시아 간 화물 운송 확대, 양사 간 물류 자산 활용 및 카자흐스탄 수출 화물의 공동 개발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