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가 배터리 제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
민테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배터리 셀 제조 공정 기술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과제비는 약 45억원으로, 민테크 이외 공동연구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충북테크노파크·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한국공학대학교 등이다.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 쌍둥이를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실증해 제조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민테크는 이를 활용하면 배터리 셀 제조 공정 오류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 생산성을 1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셀 제조 공정 도입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및 공동연구기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반드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