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큐멘터리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 성료

서울디지털대 미디어영상학과 강소영 교수 진행
다큐멘터리 발전 및 지원 방향 모색의 장 마련

한국다큐멘터리학회는 '다큐멘터리 정책과 지원'을 주제로 지난달 27일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다큐멘터리학회, 서울디지털대학교.
한국다큐멘터리학회는 '다큐멘터리 정책과 지원'을 주제로 지난달 27일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다큐멘터리학회, 서울디지털대학교.

서울디지털대학교는 미디어영상학과 강소영교수가 회장을 맡은 한국다큐멘터리학회가 지난달 27일 일산 바이 케이트리 호텔 2층 세미나실에서 '2024년 추계 학술대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정책과 지원'을 주제로 열렸는데 특히 이날 학술대회는 학회 설립 이래 최초로 해외 학자의 발표기회가 마련돼 다큐멘터리 지원금 정책에 대한 방향과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다큐멘터리의 저변을 확대를 위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교수신문이 후원에 참여했다.

학술대회 주요 내용은 △개회사 △축사 △기조강연 △세션발표 순으로 기획세션이 진행됐다. 학회 참석자들은 다양한 기획세션과 학술주제 발표, 토론을 통해 그동안 수행해 온 연구 내용을 공유했다.

개회사 하는 강소영 다큐멘터리학회장. 사진=한국다큐멘터리학회, 서울디지털대학교.
개회사 하는 강소영 다큐멘터리학회장. 사진=한국다큐멘터리학회, 서울디지털대학교.

강소영 한국다큐멘터리학회장은 개회사에서 다큐멘터리 연구와 제작에서 지원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정책에 따른 지원금 지원 사업의 질과 양이 달라지고 있고, 국내 영상 콘텐츠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는 '다큐멘터리 정책과 지원'이라는 주제가 시의 적절하게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축사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해랑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이번 대회는 학술적 성과는 물론,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표가 소개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

학술대회는 다큐멘터리 연구자인 페트리샤 오더헤이더(Patricia Aufderheide) 교수(American University)의 '다큐멘터리 윤리과 공정 이론'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기획 세션에서는 JTBC의 정책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TV 프로그램 '도시의 물음, 세계가 답하다'를 주제로 JTBC 강버들 기자가 기획취재 경험을 발표했다.

심영섭 언론인권센터 이사장(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은 '지금까지의 정부에 따른 다큐멘터리 정책과 지원'에 대한 강연에서 다큐멘터리 정책의 새로운 경로 모색과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허찬행 겸임교수(건국대)의 'OTT 중심 콘텐츠 유통 환경에서 시사 다큐멘터리의 인권 관련 쟁점', 강은아 겸임교수(국립한국해양대)의 '지역의 소규모영화제와 다큐멘터 영화), 이승구 특임교수(다큐멘터리 감독, 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의 '다큐멘터리와 소셜미디어의 융합' 주제발표에서 폭넓은 학문 교류와 함께 정부의 협동적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학술대회는 세계 석학들과 다양한 연구자들이 다큐멘터리 관련 기술 보급과 학문적인 연구를 진행해 영상콘텐츠산업 진흥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되었으며, 500여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강소영 한국다큐멘터리학회장은 서울디지털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로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문화콘텐츠학 복수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방송통신위원회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 용산구 인터넷방송국 운영위원과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