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는 한글날 기념으로 베트남 다낭외대에서 '한국어 쓰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어 쓰기 대회는 안양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의 기획·운영하는 연례 국제교류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윤진 한국어교육전공 주임교수는 이번 대회 대주제를 '한국어와 나의 일상', '한국의 대중문화와 나의 일상'(택1)으로 정했다. 한국어전공 베트남 대학생들의 삶에 스며든 한국어의 모습을 진솔하게 표현해 볼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참가자들의 한국어 수준이 학년별로 다른 점을 감안해 초급과 중급 부문으로 나눠 심사한다. 지난해에는 한국어 중급 수준 이상의 참가자가 다수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초급 수준의 참가자도 10여 명 포함됐다.
이번 대회 심사에는 안양대 한국어교육전공 석사생과 교수진이 참여한다. 석사생들은 전공 교과목에서 배운 '한국어 쓰기 평가' 이론을 실제 외국인 학습자의 글에 적용해 심사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제3회 한국어 쓰기 대회 수상자에게는 안앙대 총장 명의의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며, 시상식은 다음 달 다낭외대에서 개최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