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지난 3년간 일궈낸 주요 혁신이 금융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 이자받기'를 출시한 이후 지난 9월 말 기준 590만 고객이 5740억원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는 게 토스뱅크 측 설명이다. 고객은 매일 자신이 원할 때 클릭 한 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토스뱅크는 은행 최초로 환전 수수료를 없애기도 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약 162만 고객들이 수수료 1300억원 수준을 절약할 수 있었다.
토스뱅크는 청년부터 노년까지, 다자녀 가구부터 자영업자까지, 자산규모와 성별, 직업, 피부색, 장애 여부 등 다양한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도 개발하고 선보여 왔다.
사장님 대출은 바쁜 생업으로 인해 은행 지점에 가기조차 힘든 약 6.1만 명의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들에게 총 3조8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토스뱅크는 약 34% 중저신용자 비중도 유지하고 있다. 창업 청년,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금융 이력 부족자 등 건전한 중저신용자 30만 명을 포용하며 8조원 대출도 공급했다.
금융권 최초로 시행한 전면 비대면 비과세 종합저축 서비스는 출시 후 약 4.7만명의 장애인, 고령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고객에게 예치금 6000억원을 대상으로 비과세 혜택을 제공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시행한 국내 거주 외국인 금융 서비스는 약 9만 명의 고객들이 2160억원의 자금을 맡기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은행과 함께 준비해 선보인 함께대출은 출시 한 달 만에 700억원을 넘어섰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협업한 최초의 혁신금융상품이다.
보이스피싱부터 중고거래 사기, 전세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로부터 고객을 선제적 보호에도 주력했다.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인 보상정책, '안심보상제'를 통해 5565명 고객이 37억원의 금융 사기 피해로부터 회복될 수 있었다. 사기 이력이 있거나 의심되는 계좌로 이체 시도 시 작동하는 사기 의심 사이렌은 총 56만회 울리며 1524억원 사기 범죄 의심 이체를 예방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쉼 없는 혁신, 경계 없는 포용, 선한 영향력의 확장. 토스뱅크가 지난 3년간 일궈온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라며 “은행을 바꾸는 은행이 토스뱅크를 상징하는 만큼, 이 가치는 지키면서 신뢰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