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아마존 광고 최적화 AI 솔루션 'LG 옵타펙스' 개발

[사진= LG CNS 제공]
[사진= LG CNS 제공]

LG CNS가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광고를 최적화해주는 인공지능(AI) 솔루션 'LG 옵타펙스(Optapex)'를 개발했다.

옵타펙스는 아마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광고를 운영한다. 예를 들어 판매자가 판매할 제품을 선택하고 목표와 예산을 설정하면 옵타펙스가 모든 것을 처리한다. 광고를 24시간 자동 운영한다. 입찰이 필요한 거래일 경우엔 동향에 맞춰 매시간 입찰가도 조정한다.

그동안 아마존을 통해 판매하는 판매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판매 상황과 수많은 데이터 등에 대응해서 광고를 운영하는 것이 힘들었다. 특히 어떤 판매 전략 결정을 내렸을 때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았다.

옵타펙스는 AI와 수학적 최적화 등 두 가지 기술로 '예측'과 '최적 결정'을 모두 제공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산과 입찰가 범위를 예측하는 예측 AI와 수학적 최적화를 결합, 복잡한 방정식을 풀고 최적 결과를 도출하는 결정 AI를 제공하는 것이다.

경쟁 솔루션들이 AI를 사용해서 작업을 자동화하고, 단순히 최적 예산이나 입찰 가격을 예측해서 최종 결정을 판매자에게 맡기는 것과 대비된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광고, 재고, 수익, 비용을 포함한 모든 상업 요소를 최적화하고, 판매량과 이익을 높일 수 있다.

판매자가 최적 광고 효율을 찾거나 광고를 통한 수익 증대 최적화에 최소 6개월여 걸리던 것을 고려할 때, 이 기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옵타펙스는 모든 업데이트 상태와 성과 지표 등 대시보드를 매일 판매자에게 제공한다.

LG CNS는 옵타펙스 공급으로 고객사 수익 증대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LG CNS 관계자는 “LG의 검증된 기술을 이용해서 광고를 자동 운영하고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면서 “판매자는 옵타펙스를 사용할 경우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등 유용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옵타펙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CNS는 옵타펙스 개발로 광고 대행 솔루션을 공급한 지 1년 만에 기술 고도화를 달성했다.

앞서 LG CNS는 지난 2023년 광고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 이후 현재까지 120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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