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9월 거래액 70% 성장…연내 1조 돌파 전망

29CM, 9월 거래액 70% 성장…연내 1조 돌파 전망

29CM는 올해 3분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성장을 이루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추세라면 연내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7월~9월) 동안 29CM의 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56% 증가해 25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9월 한 달간 거래액 신장률은 70%에 육박하며 월별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539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신규 가입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9CM에 가입한 신규 고객 수는 최근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은 여성 패션 의류 및 잡화 카테고리가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여성 스포츠 의류 및 스니커즈 셀렉션을 강화하며 거래액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FW(가을·겨울) 시즌에 접어들면서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이번 FW 시즌을 맞아 신상품을 소개한 '24FW 패션뷰' 기획전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2주간 진행된 이 행사는 작년 FW 시즌에 진행했던 신상품 기획전과 비교해 거래액과 구매자 수가 각각 6.8배, 50% 증가했다.

여기에 29CM의 여성 패션 큐레이션을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이구갤러리'도 거래액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9월 새롭게 오픈한 '이구갤러리 판교'는 감도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엄선한 셀렉숍으로 입소문을 타며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3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구갤러리 서울과 대구도 올해 3분기 동안 합산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29CM는 여성 브랜드 패션 부문 1위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주방, 생활, 가구, 홈데코 등 홈 카테고리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지속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부터는 '이구홈'을 론칭하고 홈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키우며 지난해 대비 거래액이 2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9CM 관계자는 “29CM는 여성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년 두 자릿수의 거래액 신장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