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고령자 돌봄 로봇 기업 효돌(대표 김지희)은 스웨덴 안나 텐예 고령사회보장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구립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안나 장관은 회사 AI 돌봄 로봇 '효돌'의 도잊 사례를 직접 살펴봤다. 행사에는 스웨덴 고령사회보장부의 요하 회이 차관, 주한스웨덴대사관의 칼 올로프 안데르손 신임 대사 내정자, 엄의식 구로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지희 대표는 현장에서 효돌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개발한 첫 번째 감정 기반 로봇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효돌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은 복약 관리, 운동, 수면 패턴 등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인 변화 지표를 발표했다.
특히 우울증과 외로움 수치가 감소하는 등 정신 건강 측면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효돌의 맞춤형 정서 교감 기능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업데이트, 관련 효과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복지 선진국인 스웨덴에 한국 AI 돌봄 로봇을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특히 유럽으로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스웨덴 정부와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회사는 약 160개 지자체 약 1만명 노인층에 효돌을 공급했다. 올해 MWC 글로모 어워드에서 '건강과 웰빙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부문상을 받았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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