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 슬로베니아 과학부 장관과 양국 과학기술 협력안 논의

이태식 과총 회장(왼쪽)과 이고르 파피치 슬로베니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장관
이태식 과총 회장(왼쪽)과 이고르 파피치 슬로베니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장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는 10일 과총을 방문한 슬로베니아 고등교육과학혁신부의 이고르 파피치 장관, 예르네이 뮐러 대사와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학술단체와의 과학기술 학술 공동 연구 기반 마련 및 다양한 분야에서의 과학기술 교류 확대, 슬로베니아 한인과학기술인 발굴을 통한 커뮤니티 구축, 국제 연구 프로젝트 호라이즌 유럽에 공동 참여 중인 한·슬로베니아 9개 팀 지원 등 내용이 논의됐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슬로베니아 간의 과학기술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양국의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 8월 개최 예정인 한·유럽 학술대회에 이고르 파피치 장관을 기조강연자로 초청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고르 파피치 장관은 현재 슬로베니아에서 진행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들을 사용해 인간이 직면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소사이어티 5.0'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과총과 슬로베니아 측은 “향후 양국 간 과학기술을 통한 협력 증진을 위해 슬로베니아의 강점 분야인 바이오테크놀로지 나노 분야, 그리고 우주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