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체육대회 앞둔 기재부 “기대” vs “피곤”
기획재정부가 지난 봄 미뤘던 체육대회를 국감이 끝난 직후 하기로. 기재부는 당초 지난 5월 체육대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당시 고물가·고금리로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는 지적에 취소된 바 있음. 이번 가을 체육대회는 봄 행사 취소로 아쉬움을 토로했던 직원들은 행사에 기대를 거는 상황. 국감이 끝나고 본격적인 예산안 심의에 들어가기 전 직원들의 단합을 다지고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반면 국감 끝나고 쉬어야 하는데 바로 주말에 체육대회를 하는 게 피곤하다는 비판 의견도 팽팽. 이에 대해 체육대회 찬성파가 '강제 참석도 아닌데 안 오면 그만 아니냐'고 반박하며 익명게시판이 불타오르기도.
○…과기정통부 순탄한(?) 국감 진행에 한숨돌려
과기정통부 지난 8일 진행된 국정감사를 앞두고 긴장했으나, 대체로 순탄하게(?) 넘어갔다는 평. 연구개발(R&D) 예산 배분, 제4이동통신 선정 무산 등 쟁점을 두고 긴장하기도 했으나, '스모킹건'이 발견되지 않아. 국감 초기 으레 진행되는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한 자료제출 요구, 여야의 기싸움도 이번 과기정통부 국감에서는 거의 사상최초로 진행되지 않아. 방송분야 국감이 3일이나 진행되면서 여야의 전투력이 방송에 집중되고, 상대적으로 먼 세종시에서 국감을 진행한 것도 무사히 국감을 마친 원인이 된 것으로.
○…장관 관용차 '당근' 매물 올려 시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장에서 윤종군 의원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관용차를 당근마켓에 매물로 등록하고 이를 국감장에서 공개. 허위 매물을 누구나 쉽게 등록할 수 있어 문제라는 점을 지적을 하면서 매물을 등록한 것. 이에 박 장관과 여당은 국감장에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당시 박 장관은 “양해받고 한거냐”고 항의하기도. 여당은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단 입장인데 정작 부처 내부선 가십성 이슈가 오히려 반갑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