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소프트웨어(SW)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꼽히는 '제4회 미래와소프트웨어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12일 시스원 마곡 R&D센터에서 개최됐다.
제4회 미래와소프트웨어 아이디어 공모전은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주최, 이티에듀 주관, 시스원·전자신문이 후원했다. 주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회 서비스 및 산업을 혁신하는 아이디어'로 대학생 327팀 813명 참여해 수상 경쟁률 54대 1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수식특화 OCR AI와 Vector data의 Delta Synchronize를 활용한 학원업무의 완전비대면화 플랫폼-LEAP'를 선보인 고리팀(김승준·한상범·김건아 경북대, 김찬진 국민대)이 선정됐다. 대상은 상금 500만원과 부상을 받았다.
고리 팀 대표 김승준 학생은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삶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지난 프로젝트들과 이번 공모전을 양분으로 삼아 현재 사교육 분야의 다양한 문제들과 불평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계선 지능 조기 탐지 및 경계선 지능인 교육, 사회성 향상을 위한 AI 활용 방안'을 제시한 실리카181(정다혜 충남대 대학원, 김민재·진민혁·한웅 충남대)이 뽑혔다. 수상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우수상은 '스콜리(SCHOLLI)'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낸 머스캣 팀(변하영·이서연·채민주 이화여대)과 'AI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PT 플랫폼 서비스'를 발표한 웰던 팀(이주영·이윤재·홍창희 숙명여대)이 차지했다. 각 수상팀은 150만원 상금을 받았다.
장려상은 인사이트 아웃 팀(안은정 한성대, 김지선 이화여대, 황지민 동국대)의 '진화하는 소셜미디어, 하나의 콘텐츠로 여러 콘텐츠 제작하기', 에이드 팀(박소현·김연우·이희수 이화여대)의 '불법주정차 AI로 단번에 Gotcha!'가 받았다. 각 팀마다 상금 100만원이 돌아갔다.
이상훈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이사장은 “AI 시대에 젊은 세대가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며 “수상 팀 아이디어 가운데 현실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협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