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2024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로 많은 91개의 국내·외 종자업체와 전후방기업, 기관 및 단체에서 참여해 우수품종과 농기자재, 육종시스템 등 종자산업에 대한 최신 제품과 농업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야외 '품종 전시포'에는 종자기업 등이 출품한 58작물 497개 품종을 직접 재배·전시해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작물의 생육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세부 특성을 판단할 수 있다.
박람회를 통한 8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다양한 수출상담도 진행된다. 국내 15개사와 해외 9개사가 참여한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지난 8월말부터 9월 중순까지 진행됐고 약 7만3000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한국무역공사(KOTRA)와 협력해 발굴한 67명의 신규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가 진행된다. 참가기업 중 12개사는 직접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실질적인 수출 상담이 이뤄진다. 아울러 올해는 '제2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가 우리 우수품종을 국내·외로 널리 알려 국내의 종자 자급률 향상과 수출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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