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2일 포항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전용공장에서 제품을 초도출하하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월 삼성SDI와 약 4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현재 광양공장 일부 라인을 활용해 NCA 양극재를 공급 중이며, 고객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계획보다 약 3개월 앞당겨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NCA 양극재는 니켈 함량이 88%인 하이니켈 제품으로 주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연산 3만톤 규모 첫 번째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대규모 수주에 대응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양에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5만2500톤규모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연산 8만2500톤의 NCA 양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주력 생산하는 NCM·NCMA 양극재에 NCA 양극재 양산체제도 구축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전기차 시장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 니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