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세계분자영상학회(WMIS)'에 참가, 염증 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적 및 생체영상기술에 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전용현 책임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염증성 대식세포에서 NMDA 수용체의 기전 및 생체 내 이미징 타겟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세계분자영상학회(WMIS)는 미국분자영상학회, 유럽분자영상학회, 아시아분자영상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연례 국제학회다. 생체 내 분자영상 기술을 연구하고, 환자 치료에 활용함으로써 생명과학 및 의학 발전을 목표로 설립됐다.
케이메디허브 연구진은 신체 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중요한 면역세포 중 하나인 염증성 대식세포의 활성이 NMDA 수용체를 통해 조절됨을 밝혔다. 또 NMDA 수용체의 항체와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활용, 살아있는 동물에서 염증성 대식세포를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생체영상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성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인 'Cell & Bioscience '에 게재된바 있다.
양진영 이사장은 “염증성 대식세포는 다양한 질환에서 치료제 개발의 주요 표적으로 연구되고 있다”며 “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임상 및 기초연구분야에서 대식세포 매개 염증을 평가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