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내수 회복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1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수 경제 상황이 아주 심각하다. 경제 3주체 중 하나인 정부가 역할을 할 때”라며 “내수 회복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 방안이 무엇이든 민주당은 (정부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며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부의 대처를 촉구했다. 특히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 등의 정책 대신 선별 지원안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 1·2위 기업까지 기초체력이 고갈되고 있다”면서 “선별지원이든 차등지원이든 지원도 해야 한다.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극심한 경기 불황에 3분기 GDP는 제로성장에 그친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그런데도 경제부총리는 경제가 나아진다는 터무니 없는 소리를 했다고 한다”면서 “김포조라는 말이 있다. 배추가 너무 비싸서 김장을 포기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국정감사 동안 나온 일부 인사의 발언 등에도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역사 왜곡에 대한 국민 인내가 한계를 넘어섰다. 친일 뉴라이트 바이러스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국민이 용납 못 하는 망언 인사들을 즉각 파면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역사 부정 세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반국가 반국민적 발언하는 사람들이 공직을 못 하게 하는 법안을 빨리 처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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