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시대 과학관 미래는…제14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개최

제14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포스터
제14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포스터

국립중앙과학관은 18~2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14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전 세계 과학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관 최근 동향과 현안에 대한 논의와 정보공유 및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대전환 속 과학관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시대에서 과학관이 미래 세대에게 어떠한 교육적, 문화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포지엄 프로그램은 과학관 관계자들을 위한 기조강연, 초청강연 및 학술대회, 관계자와 일반인들을 위한 과학전시산업박람회, 워크숍, 과학자의 만남 등으로 구성했다.

독일 뉘른베르크 DB 박물관 부관장인 Rainer Mertens와 태국 국립과학관의 부관장인 Suwarong Wongsiri가 기조강연을 맡아 '박물관에서의 디지털화와 인공지능(AI)의 기회와 한계'와 '2025년과 미래를 위한 디지털 혁신 및 박물관의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3개의 본 회의에서는 핀란드 유레카과학센터 관장인 Mikko Myllukoski, 싱가포르 과학센터 관장 Tit Meng LIM, 일본 미라이칸 관장 Hironobu Takagi 등 10개국 13명의 해외 유수 과학관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직면한 공통 현안과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학술대회에서는 과학관의 전시, 연구, 교육, 정책·운영, 행사·소통, 디자인 등 6개 부문 73편의 논문과 포스터, 사례 등을 발표한다.

발표논문 중 연구주제의 적합성과 독창성, 연구결과 활용성 등을 평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국립과학관장상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 등 총 37점을 시상할 예정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디지털 혁신이 과학관 운영, 전시, 교육 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과학관들이 어떻게 한계를 극복하며 미래사회 과학기술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